홈랩 프로젝트#3: 홈랩 운영의 전기세와 클라우드 비용 비교 분석
홈랩(Home Lab)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는 전기세라고 생각해요. 홈랩은 서버, NAS, 네트워크 장비 등을 24시간 운영하는 개인 IT 실험실이기 때문에, 전력 소비에 따른 비용을 잘 파악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비용 비교도 필요해요.
현재 홈랩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
- Synology NAS 224+
- Desktop(380W, i3 2 cores, 16GB)
전기세를 계산하는 방법
한전의 전기요금표를 통해서 보면 기본적인 전기세 계산 기준을 확인할 수 있어요.
저는 주택용 고압 요금표를 적용받고 있어서 이 기준으로 설명하려고 해요.
구간 | 기본요금 (원/호) | 전력양 요금 (원/kWh) |
---|---|---|
1 (200kWh 이하 사용) | 730 | 105.0 |
2 (201~400kWh) | 1,260 | 174.0 |
3 (400kWh 초과) | 6,060 | 242.3 |
전기세를 계산하는 핵심은 다음과 같아요:
-
각 장비의 소비 전력을 명확히 파악.
-
일일 사용 시간을 곱하여 월 단위 소비량 계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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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기요금제에 따라 kWh당 요금을 적용하여 비용 산출.
예를 들어 Synology NAS 224+의 소비 전력을 약 20W라고 가정하고, 데스크탑의 파워를 풀로 사용해서 380W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, 홈랩의 총 소비 전력은 400W라고 할 수 있어요. 이때 24시간 x 30일 동안 사용했을 때 약 288kWh를 소비해요. 이를 전기요금제의 단가에 곱하면 최대 약 50,112원의 전기세가 나온다는 계산을 할 수 있어요. (2구간 적용, 1kWh 당 174원 적용)
하지만 홈랩의 데스크탑의 자원 사용률이 10%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유휴 상태로 볼 수 있고, GPU도 없는 상황이라 실제 소비 전력은 50 ~ 70W라고 볼 수 있어요. 그렇다면 홈랩의 총 소비 전력은 약 100W가 되지 않고, 한 달에 72kWh를 소비한다고 볼 수 있어요. 이를 다시 위의 기준으로 적용하면 사실상 12,528원 정도의 전기세를 내는 수준이에요.
클라우드와의 가격 비교
현재 사용하는 홈랩 장비로 한 달에 약 10,000원 정도 낸다는 계산이 나왔으니 이제 클라우드와 가격 비교를 해볼게요. NAS는 사실상 스토리지 + 리버스 프록시 역할이니, 데스크탑의 2 core, 16GB 메모리 기준으로 살펴볼게요.
클라우드 서비스 | 인스턴스 타입 | 월간 가격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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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WS | t3.large (2vCPU, 16GB RAM) | 약 $76.86 (약 100,000원) |
GCP | e2-standard-2 (2vCPU, 16GB RAM) | 약 $77.45 (약 101,000원) |
Azure | B2ms (2vCPU, 16GB RAM) | 약 $70.08 (약 91,000원) |
Ncloud | g2.medium (2vCPU, 16GB RAM) | 약 93,000원 |
이러한 비교를 통해 홈랩의 초기 설치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(집에 있는 장비를 그냥 쓰거나 중고 데스크탑은 거의 들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어요) 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보다 경제적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.
앞으로 해볼 수 있는 것
전기세가 아주 많이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,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들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:
- 저전력 장비 활용하기
- Raspberry Pi와 같은 장비로 간단한 서버 기능 수행
- Atom 기반 CPU 또는 ARM 아키텍처를 사용한 장비로 업그레이드
- 전력 소비 모니터링
- IoT 장비를 이용한 실시간 전기세 측정
- 스마트 플러그 또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
결론
홈랩 운영에서 전기세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지만, 실제 분석 결과 월 1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90%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. 초기 설치 비용을 감안하더라도, 장기적으로는 홈랩 운영이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훨씬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.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최적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홈랩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에요.